그램2022 내부 발열 쿨링 구조 개선위한 다이(?)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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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선 그램2022 내구 발열 쿨링 구조와 발열을 낮추기 위해 제가 작업했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AS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 혹시라도 따라하시려면 고민을 하신 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간략한 결론을 내리자면 인텔 12세대 + RTX2050 그램 성능은 마음에듭니다.

📌 작성자가 힘 받을 수 있게 많은 커뮤니티에 공유 부탁드리고, 마찬가지로 퍼가실때도 출처 링크를 남겨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업 전 순정상태 벤치 리뷰는 이전 1부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1부. 그램2022 I5 1040P + RTX2050 리뷰와 벤치마크 결과

1. 그램 2022 내부 구조

1) 그램 2022 내부 발열 쿨링 구조

이제 성능의 핵심인 발열 부분입니다.

그램2022_내부 분해사진_쿨린팬과 히트파이크 구조, 냉각구조, 확장슬롯

그램 2020 대비 쿨링펜 블레이드 날이 상당히 얇아져 냉각 효율을 상승시키고, 외장 그래픽 버전은 듀얼팬과 조금 더 두꺼운 히트파이프를 장착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 했습니다.

특히 그램 2022 버전도 본체 하단에 흡입구를 배치해 냉각 효율을 잡긴했지만, 밀리터리 스펙(먼지 유입)를 고려해서인지 절반이 막혀있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이는 삼성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그램은 내장그래픽과 외장그래픽 버전이있습니다. 외장 RTX2050 탑재된 모델은 듀얼팬이지만, 내장 그래픽만 탑재된 모델은 싱글팬이 장착된 것으로 알고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히트파이트 구조의 아쉬움

이 전보다 월등이 좋아진 것은 맞지만(애초에 하단 흡입구를 안뚫어 놓았었으니…) 삼성의 방열 구조보다는 아쉬운 부분이있습니다.

LG 그램2022 쿨링팬과 히트파이프 CPU RTX2050 냉각구조

삼성 갤럭시북 히트파이프는 좌측과 우측로 분리돼있어 CPU와 GPU 발열을 각각 냉각하는데 효율적이지만, 그램은 우측에 쿨링펜이 몰려있어 냉각 구조가 약간 불리한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에 쿨링팬이 있다보니 왼쪽이 상당히 뜨거워지는데, 보통 오른쪽으로 마우스를 잡고 왼쪽으로 키보드를 만지기 때문에 이 발열 또한 불편하게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3) 쿨링펜에 공기 흡입구가 없네?

아마 쿨링펜에 먼지가 쌓여 제품이 고장나거나 밀리터리 인증 못 받는 것을 고려한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쿨링펜 위치가 아닌 CPU쪽에 공기 흡입구를 배치한 것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그램2020 하단 냉각용 공기 흡입구 구조(밀리터리 스펙인증 때문에 막은 듯)
(막혀있는 부분이 쿨링팬 위치입니다……)

이런 구조는 안좋은 구조로 알고 있고있어 개인적으로 개선이 시급해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2. 그램2022 발열 잡기위한 방법

1) 발열 잡을 수 있는 3가지 방법

아무리 성능이 좋아져도 인텔CPU와 외장 그래픽을 같이 사용하니 노트북이 너무 너무 뜨겁습니다. 특히 여름이되가니 더워서 답답함까지 느껴져 약간의 손을 쓰기로 합니다.

냉각 효율을 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몇 가지 있죠

  • 써멀 구리스를 열전도율 좋은 제품으로 교환
  • 써멀 패드를 부착해 발열을 기기 하판으로 최대한 방출(특히 Nvme Pcie 4.0 SSD….)
  • 공기 흡입량 늘릴 수 있도록 개조

저는 이 방법들 중 공기 흡입량을 늘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그램 하판을 다시 뜯었습니다.

2) 공기 흡입량 늘릴 수 있도록 개조

이 또한 행할 수 있는 방법이 3가지입니다.

  • 직접 타공을해(구멍을 뚫어) 공기 흡입량을 늘리거나
  • 후면 테이프를 제거하거나
  • 스피커를 제거해 공기 흡입량 증가
LG 그램2022 후면 마스킹 테이프 제거

저는 가장 편한 방법은 후면 테이프를 제거하기로 합니다. 다만 개발 과정에 테이프를 부착한 이유는 분명 존재할 겁니다.

그 부착 과정이 제가 생각엔 먼지 유입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라 생각했고, 저는 다른건 몰라도 노트북 사용하는 책상은 1주일에 한번씩 청소하고 닦는 습관이있어서… 먼지 유입보단 발열 해소를 선택했습니다.

하단 테이프는 추후 재부착이 필요하다면 양면테이프를 구입해 부착하면 될 것 같긴한데, 뜯으면 돌돌 말려서 재사용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뜯어버렸습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

3. 그램 2020 발열 및 벤치마크 결과

1) 3D MARK 벤치결과

그램2022 냉각 효율을 향상시킨 후 3DMARK 벤치마크 점수 결과 쓰로들링 결과
(하단 흡입구를 개방한 결과)
그램2022 순정상태 3D벤치마크시 RTX2050 외장 GPU 클럭 쓰로들링 모니터링 결과
(하단 흡입구를 개방하기 전 클럭변화 결과)

3D MARK 기준 4% ~ 8% 정도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매우 큰 성능 향상은 아니지만 위 그래프를 잘 보시면 클릭 다운 현상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건 아닌죠?)

특히 3D MARK 구동 중 온도 변화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온도 사진을 찍어놨는데..어디있는지 찾질 못 했습니다만, 대략 3~4도 정도 낮게 나왔습니다.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최대 클럭에 3~4도 변화면 게임 플레이시 하위 1% 프레임 상승에 큰 영향을 줄 요소이긴합니다.

2) 시네벤치 벤치결과

시네번치R23 기준 4% 정도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벤치를 돌려보면 Package 온도가 87도 정도로 3도 정도 낮아졌고(시간이 지나도 동일함), Package 전력 또한 26W에서 28W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램2022 흡입구조 개선 후 CPU 벤치마크 최대 온도와 쓰로들링 변화 결과

  • 제거 전 점수 : 7800 ~ 7900점
  • 제거 후 점수 : 8100 ~ 8200점

특히 테이프를 제거하기 전엔 90도까지 올랐다가 떨어지는 쓰로들링 현상이 많았다면, 테이프를 제거한 후엔 최대 부하 필요한 순간만 잠깐 90도까지 올랐다가 바로 87도까지 낮아집니다.

  • 제거 전 온도 : 87 ~ 90도 (90도에서 잘 안내려 옴)
  • 제거 후 온도 : 86 ~ 90도 (평균 87에서 왔다갔다 거림)
  • 제거 전 전력 : 26W
  • 제거 후 전력 : 28W

수치상으로 크진 않지만 제품 온도가 낮아젔다는 것을 감안할 때 개인적으론 유의미한 변화라 생각합니다/

3) 실제 체감하는 결과

여기서부턴 완벽히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효과를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노트북 옆에 선풍기를 틀고 있어도 뜨거움을 느낄 정도였는데(CPU쪽은 매우 뜨거움), 발열 자체가 상당히 줄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램2022 냉각 효율을 향상시킨 후 3DMARK 벤치마크 점수 결과 쓰로들링 결과
(여름에 측정한 것이니 겨울엔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벤치 프로그램 돌리고나서 옆에 선풍기를 틀어놔도 온도 떨어지는게 더디다고 느껴졌었는데, 공기 흡입량을 늘린 후엔 식는 속도가 빨라진 것이 느껴집니다.

공기가 뜨거운 여름엔 상대적으로 효과 범위가 감소되지만, 공기가 차가운 겨울엔 냉각 효과 또한 더 크게 상승할 것이라 생각되고 ‘이번 작업은 개인적으로 대만족’ 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AS가 안될 수 있으니 따라하시는 것은 효율을 고려해 생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