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플러스가 드디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원플러스 13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전작보다 한층 더 강력한 성능과 발전된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성능과 카메라가 얼마나 향상되었는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인데, 직접 살펴보면 어떤 점들이 업그레이드되었는지 알 수 있다.
최신 프로세서와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로 한층 강력해진 성능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단연 성능이다. 원플러스 13은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더 뛰어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거나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도 부드러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번 모델에서는 메모리와 저장 공간 옵션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최대 24GB 램과 1TB 저장 공간을 지원하는데, 솔직히 일반적인 사용자에게 1TB까지 필요한지는 의문이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자주 촬영하는 사람이라면 유용할 수도 있겠다.
디스플레이도 이번에 한층 개선되었다. 6.82인치 LTPO AMOLED 패널을 탑재해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최대 밝기 4500니트로 밝은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다. 특히 LTPO 패널을 사용하면 화면 주사율을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배터리 효율성도 높아진다.
배터리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6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고, 100W 유선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즉, 충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며,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하루 종일 사용해도 배터리 걱정을 할 필요가 적어졌다.
핫셀블라드 협업으로 더욱 진화한 카메라 시스템
요즘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 카메라 성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원플러스 13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카메라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핫셀블라드와의 협업을 통해 색감 보정이 더욱 정교해졌고, 새로운 센서를 탑재해 더욱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트리플 5000만 화소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카메라는 소니 LYT-808 센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야간 촬영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초광각 카메라는 삼성 JN5 센서를 사용하여 120도의 넓은 화각을 지원하며, 망원 카메라는 소니 LYT-600 센서를 탑재해 3배 광학 줌을 제공한다. 망원 카메라가 5배 줌이 아니라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3배 광학 줌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AI 기반 자동 보정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 덕분에 따로 보정 작업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고 선명한 셀피를 찍을 수 있다. 또한, 멀티뷰 비디오 및 타임랩스 기능이 추가되어 다양한 촬영 옵션을 제공한다.
이쯤 되면 궁금해지는 점이 있다. 과연 원플러스 13의 카메라가 갤럭시 S 시리즈나 아이폰과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까? 실제로 써봐야 알겠지만, 핫셀블라드의 색 보정 기술과 향상된 센서를 감안하면 꽤 기대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