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5 프로, 카메라와 충전 기술로 또 한 번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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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프로’를 공개했다. 매번 놀라운 가성비를 앞세운 샤오미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가격 대비 성능을 넘어, 혁신적인 카메라 기술과 초고속 충전을 무기로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라이카와 협업한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과 120W 초고속 충전이 눈에 띄는데, 과연 실제 사용자 경험은 어떨까?




라이카와 손잡은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 촬영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다

샤오미 15 프로는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라이카 브랜드의 이름값만으로도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에 1/1.31인치 OmniVision Light Fusion 900 센서를 사용했으며, 조리개 값은 f/1.62로 밝은 편이다. 이 정도 스펙이면 저조도 환경에서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광각 카메라는 14mm 화각을 제공하며, 망원 렌즈는 60mm 초점 거리에 3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솔직히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광학 줌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사용자마다 의견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망원 렌즈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라이카의 색감 조정 기능이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라이카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라이카 특유의 색감이 주는 감성을 알 것이다. 샤오미 15 프로에서도 이 기능이 잘 구현되었을지 궁금하다. 샤오미가 제공하는 AI 사진 보정 기능도 함께 적용되어, 자동으로 최적화된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AI 보정이 과하면 사진이 너무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충분했으면 좋겠다.

120W 초고속 충전, 배터리 걱정을 날려버릴까?

샤오미 15 프로는 6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점점 커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6100mAh는 상당한 수준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용량보다는 실사용 시간과 충전 속도다.

이 모델은 120W 유선 충전을 지원하는데, 이는 단 몇 분 만에 상당한 수준의 충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샤오미의 발표에 따르면, 단 10분 만에 50%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이 정도 속도가 유지된다면, 아침에 급하게 나가기 전에 충전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무선 충전도 50W까지 지원되므로, 무선 충전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양이다.

다만, 이렇게 빠른 충전이 배터리 수명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샤오미는 자체적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충전 속도를 조절하고, 장기적인 배터리 성능 저하를 방지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실사용 후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미 15 프로는 분명 기대할 만한 스마트폰이다. 특히 카메라와 충전 기술에서는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어느 정도로 책정될지, 그리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발표된 성능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가성비로 유명했던 샤오미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직접 써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스펙만 보면 꽤 흥미로운 제품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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