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S10 울트라 출시, 더 커진 화면과 강력한 성능 직접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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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단순한 태블릿이 아니라 거의 랩톱에 가까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14.6인치의 대화면과 최신 프로세서, 그리고 향상된 S펜 경험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과연 실사용에서 어떤 느낌인지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갤럭시 탭 S10 울트라가 기대만큼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4.6인치의 대화면,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이다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역대급으로 커진 14.6인치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솔직히, 처음 박스를 열고 제품을 봤을 때 ‘이거 태블릿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면이 컸습니다. 화면 크기가 크면 무게가 걱정되기 마련인데, 의외로 무게 배분이 잘 되어 있어서 한 손으로 들고 있을 때 부담감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장시간 들고 있기에는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요.

이전 모델과 비교해보면 화면의 밝기와 색감이 더 개선되었고, 120Hz 주사율 덕분에 웹 서핑이나 영상 감상 시에도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삼성의 저반사 코팅 기술이 적용되어 야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내에서도 형광등 아래에서 빛 반사가 덜해서 오랫동안 사용해도 눈이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한층 더 강화되었는데, 화면을 분할해서 한쪽에서는 유튜브를 틀어놓고, 다른 한쪽에서는 문서를 작성하는 등의 작업이 아주 쾌적했습니다. 확실히 일반 태블릿과 비교하면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S펜의 반응 속도도 이전보다 빨라져서, 필기나 드로잉 작업을 할 때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필기를 자주 하는 편인데, 이번 모델에서는 펜을 움직일 때 딜레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화면이 커진 만큼 보호 필름을 부착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큰 화면에 기포 없이 필름을 부착하려면 꽤나 신경 써야 하더군요. 이 부분은 고려할 만한 요소일 것 같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배터리, 노트북 대체 가능할까?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일단 태블릿을 처음 켜고 여러 앱을 실행했을 때 확연히 느껴지는 속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게임도 직접 플레이해 봤는데, Genshin Impact 같은 고사양 게임도 최상 옵션에서 부드럽게 구동되었습니다. 발열은 약간 있었지만 심할 정도는 아니었고, 장시간 플레이해도 프레임 드롭이 거의 없었습니다.

RAM은 최대 16GB까지 지원하며, 내부 저장 공간도 1TB까지 확장이 가능해서 파일 저장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대용량 영상 편집 작업을 하거나 수많은 사진과 문서를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 편집을 자주 하는데, 라이트룸이나 포토샵 같은 앱을 사용할 때도 랙 없이 원활하게 실행되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배터리는 11,200mAh로 상당히 대용량이지만, 화면이 크고 성능이 좋아진 만큼 소비 전력도 높은 편이라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속 충전이 지원되어 30분 만에 50% 이상 충전이 가능했기 때문에, 급할 때 빠르게 충전하고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한, 이번 모델은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솔직히 태블릿을 물에 빠뜨릴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거나 실수로 물을 쏟았을 때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가격은 기본 모델이 약 159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사양 모델은 240만 원을 넘어갑니다. 가격이 꽤 높은 편이지만, 성능과 기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가격이면 일반적인 노트북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데, 과연 이 태블릿이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개인의 사용 패턴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사용하면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긴 하지만, 여전히 태블릿 특유의 한계는 존재하니까요.

과연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기존 노트북 사용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태블릿을 메인 기기로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매우 만족할 만한 제품이지만, 여전히 키보드 타이핑을 주로 하는 분들에게는 노트북이 더 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멀티태스킹과 휴대성을 고려한다면 이 태블릿은 그야말로 ‘괴물 같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확신합니다.

결론적으로,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화면, 성능, 배터리, S펜 경험까지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하이엔드 태블릿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이 여러분의 작업 환경을 바꿀 수 있을까요? 직접 사용해보고 판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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