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매년 납부해야 하는 세금입니다. 하지만 차량의 연식에 따라 세액이 줄어드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오래된 차량일수록 감가율이 적용되어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오늘은 차량 연식별로 자동차세가 얼마나 감액되는지와 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세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자동차세는 차량의 배기량(cc)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배기량이 클수록 세금이 높아지며, 여기에 지방교육세(자동차세의 30%)가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납부해야 할 금액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차량이 오래될수록 감가율이 적용되어 기본 세액이 점차 낮아지게 됩니다.
연식에 따른 자동차세 감가율 적용 기준
차량의 등록 후 경과 연수에 따라 감가율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 최초 등록 후 3년 이내: 감가율이 적용되지 않으며 100% 과세가 됩니다.
- 3년 초과 ~ 6년 이하: 약 5% 감액이 적용됩니다.
- 6년 초과 ~ 9년 이하: 약 10% 감액이 적용됩니다.
- 9년 초과 ~ 12년 이하: 약 15% 감액이 적용됩니다.
- 12년 초과: 약 20% 감액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기량 1,590cc 차량을 기준으로 감가율을 적용해보면, 최초 등록 후 3년 이내 차량은 기본 세액 222,600원과 지방교육세 66,780원을 합친 289,380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등록 후 6년이 된 차량은 약 5%의 감가율이 적용되어 기본 세액이 211,470원으로 감소하고 지방교육세가 63,441원이 되어 총 세금은 274,911원이 됩니다.
등록 후 10년이 된 차량은 약 15% 감가율이 적용되어 기본 세액이 189,210원으로 감소하고 지방교육세는 56,763원이 되어 총 세금은 245,973원으로 줄어듭니다.
연납 할인까지 적용하면 더 절약
자동차세는 연식에 따라 감액받는 것 외에도 연납 제도를 통해 추가 절약이 가능합니다. 연납은 매년 1월에 한 번에 세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약 4.58%의 추가 할인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6년 된 차량의 경우 감가율로 세금이 274,911원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연납을 하면 약 12,589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아 최종 납부 금액은 262,322원이 됩니다.
이처럼 연식에 따른 감가율과 연납 할인을 결합하면 차량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세금이 크게 줄어듭니다.
자동차세를 절약하려면 연식에 따른 감가율을 확인하고, 연납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연납 신청은 매년 1월 초부터 가능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세금 납부 시스템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차량 소유자는 감가율과 연납 할인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세 절약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차량 유지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